결론부터 말하면, 카카오의 '모두의 AI'는 10월 16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지만, 처음엔 누구나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첫 베타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만 쓰는 비공개 테스트입니다. 일반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정식 출시는 올해 안(12월 목표) 입니다.
그래서 지금 할 일은 "당장 설치"가 아니라 "무엇을 맡길 수 있는지 미리 알아 두기"입니다. 이 글은 카카오 버전에 집중해, 뭘 할 수 있는지, 언제 쓸 수 있는지, 어떻게 써 보면 좋은지를 쉬운 말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카카오 '모두의 AI'는 대화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예약 같은 실행까지 이어 주는 AI 서비스입니다.
- 10월 16일 비공개 베타 시작. 처음엔 참여 기업·공공기관 관계자 대상입니다.
- 정식 출시는 연내(12월 목표), 목표는 한 달 이용자 500만 명입니다.
- 34개 기업·기관이 함께 만듭니다. 카카오톡이나 웹으로 접속합니다.
- 내년부터는 나만의 AI 비서를 만드는 '1인 1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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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모두의 AI'는 상황을 말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주는 방식을 목표로 합니다 (AI 생성 이미지) |
무엇이 바뀌었나? 카카오 '모두의 AI'는 어떤 서비스일까
먼저 이름부터 풀어 보겠습니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 이름입니다.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국산 AI를 쓰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SK텔레콤, 카카오, KT 3개 컨소시엄(여러 회사가 함께 꾸린 연합팀)을 사업자로 뽑았습니다.
그중 카카오 버전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대화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예약 같은 실행까지 연결한다."
지금까지 AI 챗봇은 주로 "알려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맛집을 물으면 목록을 보여 주고, 예약은 내가 다른 앱에서 해야 했습니다. 카카오는 이 두 번째 단계, 즉 실행까지 이어 주는 걸 목표로 합니다.
이 구상은 10월 14일 카카오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26' 둘째 날에 공개됐습니다. 카카오 컨소시엄의 프로덕트 총괄(서비스 기획 책임자)인 유용하 성과리더가 발표했습니다.
카카오톡 안의 별도 서비스입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모두의 AI는 카카오톡 채팅 기능 자체가 바뀌는 게 아닙니다. 카카오톡이나 웹을 통해 접속하는 별도 서비스입니다. 익숙한 카카오톡을 입구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하나, 카카오는 이 서비스를 AI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쓸 수 있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명령어 대신 "내 상황을 설명하면" 도움을 받는 방식입니다.
언제 쓸 수 있나? 날짜로 정리하면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 시기 | 내용 |
|---|---|
| 10월 16일 |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시작 |
| 베타 기간 | 참여 기업·공공기관 관계자 대상, 일반 이용자 확대는 검토 중 |
| 12월(목표) | 정식 서비스 출시 |
| 내년부터 | '1인 1에이전트' 단계적 도입 추진 |
CBT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의 줄임말입니다. 정해진 사람들만 먼저 써 보며 문제를 찾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봐야 할 게 있습니다. 16일에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한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반 이용자에게 베타를 열지는 아직 "검토" 단계입니다. 그러니 16일에 메뉴를 찾아 헤매기보다, 정식 출시 소식을 기다리는 게 현실적입니다.
베타에서 카카오가 무엇을 점검하는지도 공개됐습니다. 이용자 수만 보는 게 아니라 다시 찾아오는지, 대화 흐름을 기억하는지, 부탁한 일을 끝까지 해냈는지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보면, 정식 출시 때 이 세 가지가 얼마나 좋아졌는지가 쓸 만한지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누가 만드나? 34개 기업·기관의 역할
카카오 혼자 만드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컨소시엄 참여 15곳과 얼라이언스(협력 동맹) 참여 19곳, 모두 34개 기업·기관이 참여합니다.
- 카카오: 서비스와 AI의 작업 흐름을 관리하는 기반을 맡습니다.
- LG유플러스: AI 모델과 GPU 운영을 맡습니다. GPU는 AI 계산을 빠르게 해 주는 고성능 칩입니다.
- LG AI연구원: 자체 AI 모델 '엑사원'의 능력을 제공합니다. 엑사원은 LG가 만든 국산 AI 모델 이름입니다.
- 나머지 참여 기관: 전문 AI, 데이터, 도구, 국산 AI 반도체 실증(실제로 써 보며 검증) 등을 돕습니다.
'플레이MCP' 도구 약 500개, 이 중 골라서 연결
카카오는 외부 기업과 개발자가 만든 AI 에이전트와 도구도 연결할 계획입니다. 카카오의 '플레이MCP'에 등록된 약 500개 도구 가운데 검증·심사를 거친 것만 골라 제공한다고 합니다.
MCP는 AI가 다른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쓸 수 있게 연결해 주는 표준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AI에게 "도구 상자"를 쥐여 주는 규칙이라고 보면 됩니다. 500개가 전부 들어오는 게 아니라 심사를 통과한 것만 들어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도구가 많이 쓰일수록 그 도구를 만든 개발자가 돈을 버는 구조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앱스토어와 비슷한 그림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AI 사용의 문턱이 "앱 설치"에서 "카톡 대화"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챗GPT나 제미나이를 따로 깔아 쓰지 않는 부모님 세대도 카카오톡은 매일 씁니다. 그 입구에서 "상황을 말하면 찾아 주고 예약까지" 해 준다면, AI를 처음 쓰는 사람이 크게 늘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목표로 잡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이 그 기대를 보여 줍니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실제로 쓴 사람 수입니다.
다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실행까지"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예약을 잘못 잡거나, 내가 원하지 않은 선택을 하면 불편이 큽니다. 그래서 베타에서 "부탁한 일을 끝까지 해냈는지"를 따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다른 회사 '모두의 AI'와 뭐가 다를까
같은 날 SK텔레콤과 KT도 베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회사 모두 국산 AI 모델을 쓰지만 방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 회사 | 주요 방향 |
|---|---|
| 카카오 | 카카오톡이 주요 창구, 생활밀착형 서비스 |
| SK텔레콤 | AI가 대신 전화로 확인하고 신청·예약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 |
| KT | 포털·통신·미디어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창에서 연결 |
세 회사 비교는 앞서 쓴 모두의 AI 베타, SKT·카카오·KT 3곳 중 무엇부터 써 볼까에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SKT 버전이 궁금하다면 병원 예약까지 하는 AI? SKT 모두의 AI가 ChatGPT와 다른 점도 함께 보세요.
실제 사용방법: 지금 확인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솔직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메뉴 위치, 시작 버튼, 가입 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사에서 확인된 건 "카카오톡이나 웹으로 접속한다"는 것뿐입니다. 정확한 사용 순서는 베타와 정식 출시 때 확인해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대신 지금 확인된 방식만으로도 "어떻게 말을 걸면 좋은지"는 준비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받는 방식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잘 부탁하는 법 3단계
- 상황을 먼저 말하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이 필요한지 한 번에 적습니다.
- 조건을 붙이기: 시간대, 거리, 예산처럼 꼭 지켜야 할 조건을 적습니다.
- 최종 결정은 내가: 예약이나 신청 전에 "확정 전에 나에게 먼저 보여 줘"라고 덧붙입니다.
이렇게 말해 볼 수 있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서비스가 열렸을 때 써 볼 만한 예시 문장입니다. 실제로 어떤 예약·서비스가 연결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말 거는 연습용으로 보면 됩니다.
- "다음 주에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해. 회사 근처에서 토요일 오전에 가능한 곳을 찾고, 예약 전에 나에게 먼저 보여 줘."
- "엄마 생신이 이번 주 일요일이야. 4명이 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주고, 필요한 확인 사항을 정리해 줘."
-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상황을 설명할 테니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해 줘."
건강검진 예시는 그냥 지어낸 게 아닙니다. 카카오가 '1인 1에이전트'를 설명하며 직접 든 예가 건강 관리 계획 세우기와 건강검진 예약 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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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로 일정·예약을 정리하는 것이 모두의 AI가 그리는 모습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
내년 '1인 1에이전트'는 무엇일까
에이전트는 내 대신 여러 단계의 일을 처리하는 AI 비서입니다. 개념이 처음이라면 AI 에이전트란? 초보자도 이해하는 가장 쉬운 설명을 먼저 읽어 보세요.
카카오가 말하는 '1인 1에이전트'는 내가 원하는 역할과 일하는 방식을 대화로 정해 나만의 비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 관리 좀 도와줘"라고 하면, AI가 다음을 스스로 정해 개인 에이전트를 꾸리는 방식입니다.
- 기억해 둘 정보
- 일을 처리할 순서
- 나에게 꼭 확인받아야 할 사항
마지막 항목이 특히 반갑습니다. AI가 혼자 다 결정하지 않고,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묻도록 설계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계획이어서, 연내 정식 출시 때 바로 들어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장점·단점·비용·주의사항
장점 - 매일 쓰는 카카오톡이 입구라 새 앱을 배울 부담이 적습니다. - 찾기에서 끝나지 않고 예약 같은 실행까지 잇는 것이 목표입니다. - 심사를 거친 외부 도구만 연결한다고 밝혀, 아무 도구나 붙지는 않습니다.
단점 - 지금은 비공개 베타라 일반인은 바로 못 씁니다. - 어떤 예약·서비스가 실제로 연결되는지 구체 목록이 아직 없습니다.
비용 - 모두의 AI는 국민이 비용 부담 없이 국산 AI를 쓰게 하자는 정부 사업입니다. 다만 카카오 버전의 구체적인 요금 정책이나 무료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연결된 가게·서비스 자체의 이용료는 별개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예약·결제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확정 전에 내용을 직접 확인하세요. - 주민등록번호, 카드 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는 공식 화면이 아닌 대화창에 함부로 적지 마세요. - "모두의 AI 베타 초대"를 내세운 문자나 링크는 의심부터 하세요. 비슷한 이름의 사칭이 나올 수 있습니다. 최근 금융권 해킹 이슈와 조심할 문자는 금융사 7곳 해킹… 지금 조심할 문자·전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Q&A
Q. 10월 16일에 카카오톡 업데이트하면 바로 쓸 수 있나요?
아닙니다. 16일 시작하는 건 비공개 베타로, 처음엔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가 대상입니다. 일반 이용자로 넓힐지는 검토 중입니다.
Q. 그럼 일반인은 언제 쓸 수 있나요?
카카오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보도에 따르면 12월 출시 계획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Q. 카카오톡 채팅방에 AI가 끼어드는 건가요?
현재 확인된 건 "카카오톡이나 웹으로 접속하는 별도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기존 채팅방이 어떻게 연동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어떤 일을 맡길 수 있나요?
공개된 방향은 대화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예약 등 실행까지 연결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목록은 아직 없습니다. 카카오가 직접 든 예는 건강 관리 계획과 건강검진 예약 지원(1인 1에이전트 설명)입니다.
Q. 어떤 AI 모델로 돌아가나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모델 역량이 들어가고, LG유플러스가 모델과 GPU 운영을 맡습니다.
Q. 챗GPT를 쓰고 있는데 갈아타야 하나요?
급할 이유는 없습니다. 글쓰기·요약 같은 일은 지금 쓰는 AI로 충분합니다. 모두의 AI의 강점은 "국내 생활 서비스 실행"이 될 가능성이 크니, 정식 출시 후 예약처럼 실제 생활 일을 맡겨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AI 도구별 무료 범위는 AI 8종 비교: 무료 범위·월 요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천 활용법: 출시 전 체크리스트
- □ 정식 출시 공지는 카카오 공식 채널에서만 확인하기
- □ 내가 자주 하는 예약(병원, 식당, 검진 등)을 미리 적어 두기
- □ "상황 + 조건 + 확정 전 확인" 3단계 문장 하나 만들어 두기
- □ 출시 후 첫 사용은 되돌리기 쉬운 일(검색·정리)부터 해 보기
- □ 예약·결제 전 날짜·인원·금액 직접 확인하기
- □ 부모님께 알려 드릴 땐 "사칭 링크 조심"도 함께 말하기
결론
카카오 '모두의 AI'는 카카오톡을 입구로, 대화만으로 서비스를 찾고 예약까지 잇겠다는 서비스입니다. 10월 16일은 일반인이 쓰는 날이 아니라 관계자 대상 시험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일반 이용자는 연내(12월 목표) 정식 출시를 기다리면 되고, 나만의 비서인 '1인 1에이전트'는 내년 이야기입니다.
결국 핵심은 이것입니다. 지금은 메뉴를 찾기보다 "무엇을 어떻게 맡길지"를 미리 정해 두는 게 가장 실용적인 준비입니다. 정식 사용 방법이 공개되면 화면 순서대로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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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카카오 연내 '모두의 AI' 정식출시…월이용자 500만명 목표」(2026-10-14):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4093600017
- 머니투데이방송(MTN), 「'모두의 AI' 첫 시험대…SKT·카카오·KT 16일 베타 시작」(2026-10-14): https://news.mtn.co.kr/article/20261014153732969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