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봇에게 메일 정리나 파일 찾기를 맡길 때, 매번 브라우저 화면을 눌러 가며 시키고 있다면 더 쉬운 길이 있습니다. 커넥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커넥터를 잘 쓰는 법은 세 가지입니다.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는 커넥터로 먼저 연결하고, 처음엔 읽기 작업부터 맡기고, 보내기·게시·삭제는 반드시 내 확인을 거치게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커넥터가 무엇인지, 브라우저 작업과 무엇이 다른지, 연결하는 5단계와 바로 붙여 넣을 프롬프트까지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커넥터는 그록봇이 다른 서비스와 데이터를 바로 주고받는 연결 통로입니다. 화면을 하나하나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 사이드바의 Marketplace(마켓플레이스, 연결 도구를 고르는 곳)에서 골라 Add를 누르고 로그인하면 연결됩니다.
- 채팅에서 @를 입력하면 연결한 도구를 이번 일에 붙일 수 있습니다.
- 커넥터가 있으면 브라우저보다 커넥터가 대체로 더 안정적입니다. 없는 서비스만 브라우저로 합니다.
- 연결은 내 계정의 모든 봇이 함께 씁니다. 보내기·삭제 같은 일은 확인 규칙을 꼭 걸어 두세요.
핵심 한 줄: 봇에게 "눌러서 해 줘"보다 "연결해서 해 줘"가 빠르고 덜 틀립니다.
1. 커넥터란 무엇인가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브라우저 작업은 봇이 사람처럼 화면을 보고 클릭하는 방식입니다. 커넥터는 봇이 그 서비스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받은 메일 중 지난주 협업 문의만 찾고 싶다고 해 봅시다.
- 브라우저로 하면: 메일 사이트를 열고, 검색창을 누르고, 목록을 한 줄씩 읽고, 메일을 하나씩 엽니다. 화면이 바뀌거나 느리면 중간에 멈추기 쉽습니다.
- 커넥터로 하면: "지난주 메일 중 제목에 '협업'이 들어간 것"을 바로 요청하고, 결과를 목록으로 받습니다.
그록봇 공식 안내도 같은 말을 합니다. 커넥터가 있으면 그쪽이 클릭하며 다니는 것보다 대체로 더 안정적이고, 브라우저는 커넥터가 없는 서비스나 커넥터로 안 되는 화면 작업에 쓰라고 권합니다.
공식 안내에서 커넥터는 플러그인(앱에 기능을 더하는 추가 도구) 형태로 Marketplace에서 설치한다고 설명합니다.
2. 브라우저 작업과 무엇이 다를까
숫자보다 차이를 한눈에 보는 게 빠릅니다.
| 비교 | 브라우저 작업 | 커넥터 |
|---|---|---|
| 일하는 방식 | 화면을 보고 클릭·입력 | 서비스와 데이터를 바로 주고받음 |
| 안정성 | 사이트 디자인이 바뀌면 멈출 수 있음 | 대체로 더 안정적 |
| 속도·부담 | 화면을 하나하나 읽어 느린 편 | 필요한 데이터만 받아 가벼운 편 |
| 쓸 수 있는 곳 | 거의 모든 웹사이트 | Marketplace에 있는 서비스만 |
| 잘 맞는 일 | 블로그 관리 화면처럼 연결 도구가 없는 곳 | 메일·파일·일정처럼 목록을 다루는 일 |
여기서 많이 헷갈립니다. 커넥터가 무조건 더 좋은 건 아닙니다. 커넥터가 그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열어 주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부분만 브라우저로 하면 됩니다.
9탄에서 사용량 아끼는 습관으로 "커넥터 먼저"를 짧게 다뤘는데, 이번 글은 그 연결을 실제로 하는 방법입니다.
3. 커넥터 연결하는 5단계
공식 안내에 나온 순서 그대로입니다.
1단계. 사이드바에서 Marketplace를 연다
그록봇 앱 왼쪽 사이드바에서 Marketplace를 엽니다.
2단계. 쓸 서비스를 찾는다
설치할 수 있는 플러그인 목록을 둘러봅니다.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는 계정과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목록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3단계. Add를 누른다
쓸 서비스를 골라 Add를 누릅니다.
4단계. 로그인(인증)을 마친다
인증을 요청하면 브라우저에서 그 서비스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접근을 허락합니다. 인증은 "이 봇이 내 계정에 접근해도 된다"고 허락하는 절차입니다.
비밀번호를 채팅창에 붙여 넣지는 마세요. 공식 안내도 비밀번호나 일회용 코드는 채팅에 쓰지 말라고 합니다. 연결 과정에서 보안 입력 칸이 뜨면 거기에 넣습니다. 그 칸의 값은 가려져서 대화에 남지 않습니다.
5단계. 채팅에서 @로 붙인다
연결이 끝나면 채팅 입력창에 @를 입력해 그 커넥터를 이번 일에 붙입니다. 참고로 /를 입력하면 저장해 둔 스킬(반복 작업 순서를 적어 둔 설명서)을 부를 수 있습니다. 스킬은 4탄에서 다뤘습니다.
연결 전 30초 체크리스트
- 어느 계정인가? 회사용과 개인용 계정이 따로 있다면, 봇에게 맡길 일을 하는 계정으로 연결합니다.
- 무엇을 맡길 건가? 읽기만 할지, 보내기·수정까지 할지 먼저 정합니다. 처음엔 읽기만 권합니다.
- 누가 쓰나? 연결은 내 모든 봇이 같이 쓰므로, 이 서비스를 써도 되는 봇을 정해 둡니다.
- 끊으면 어떻게 하나? 나중에 그만 쓰고 싶을 때 연결을 끊을 수 있는지, 그 서비스의 계정 설정에서 앱 접근 허락을 어디서 거둘 수 있는지 한 번 봐 둡니다.
4. 언제 특히 쓸모 있을까
커넥터는 목록을 찾고, 읽고, 정리하는 일에 강합니다. 이런 경우에 써 보세요.
- 메일 정리: 지난주 받은 메일 중 문의만 골라 한 줄 요약
- 파일 찾기: 저장해 둔 자료 중 특정 단어가 들어간 문서 찾아 내용 정리
- 자료 조사: 연결된 검색·데이터 도구로 공개 정보를 모아 표로 정리
- 반복 보고: 매주 같은 자료를 모아 요약하는 일을 루틴(정해진 시간에 자동 실행되는 일)으로 돌리기
루틴과 묶으면 효과가 커집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주 문의 메일 요약"처럼 맡겨 두면 내가 자리를 비워도 봇이 커넥터로 자료를 모읍니다. 루틴 만드는 법은 5탄에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일은 브라우저가 낫습니다.
- 연결 도구가 없는 사이트의 관리 화면 작업
- 화면을 직접 보며 확인해야 하는 디자인 점검
- 커넥터가 지원하지 않는 특정 메뉴 조작
이 블로그 운영도 실제로 이렇게 나눕니다. X(옛 트위터)의 공개 게시물 검색처럼 연결 도구가 있는 일은 그 도구로 하고, 블로그 글 게시처럼 관리 화면에서만 되는 일은 봇 컴퓨터의 브라우저로 합니다. 봇 컴퓨터 화면을 보는 법은 10탄에 정리했습니다.
5. 사례: 문의 메일 요약을 커넥터로 맡기기 (예시)
메일 서비스 커넥터를 연결했다고 가정한 예시 흐름입니다.
내가 보낸 지시
@메일 지난 7일 동안 받은 메일 중 협업·광고·제휴 문의만 골라 줘. 보낸 사람, 날짜, 요청 내용 한 줄, 답장 필요 여부를 표로 만들어 줘. 메일은 읽기만 하고, 답장·삭제·보관 이동은 하지 마.
봇이 돌려준 결과(예시)
| 날짜 | 보낸 사람 | 요청 한 줄 | 답장 필요 |
|---|---|---|---|
| 10/2 | 업체 A | 제품 리뷰 협업 제안 | 예 |
| 10/4 | 업체 B | 배너 광고 단가 문의 | 예 |
| 10/6 | 뉴스레터 | 정기 소식지(문의 아님) | 아니요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답장이 필요한 두 건은 "초안만 써 줘, 보내기는 내가 할게"로 이어 가면 됩니다. 답장 초안 맡기는 법은 문의 답장 5단계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포인트는 "읽기만 하라"를 지시에 직접 쓴 것입니다. 처음 연결한 커넥터는 읽기 작업으로 몇 번 써 보고, 결과가 믿을 만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6. 복붙 프롬프트 4개
(a) 지금 쓸 수 있는 연결부터 확인
지금 너가 쓸 수 있는 연결 도구(커넥터)를 모두 알려 줘.
각각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한 줄로 쓰고,
로그인이 필요하거나 연결이 끊긴 것이 있으면 따로 표시해 줘.
(b) 봇 설명에 넣어 둘 기본 규칙
일할 때 규칙:
1. 연결 도구가 있는 서비스는 브라우저보다 연결 도구를 먼저 써.
2. 연결 도구가 없거나 막히면, 브라우저로 바꾸기 전에 나에게 알려 줘.
3. 메일 보내기, 글 게시, 파일 삭제, 결제는 실행 전에 반드시 내 확인을 받아.
4. 계정이 여러 개 연결돼 있으면 어느 계정을 쓸지 먼저 물어봐.
(c) 읽기 전용 작업 맡기기
@[연결한 서비스] [기간] 동안의 [자료 종류] 중 [조건]에 맞는 것만 찾아 줘.
결과는 표로: [항목1], [항목2], [항목3].
이번 작업은 읽기만 해. 보내기·수정·삭제·이동은 하지 마.
찾은 게 없으면 없다고 말해 줘. 지어내지 마.
(d) 쓰기 작업 전에 확인받기
방금 정리한 것 중 [대상]에 대해 [하려는 일]을 하려고 해.
실행하기 전에 무엇을, 어느 계정에서, 몇 건 바꾸는지 먼저 목록으로 보여 줘.
내가 "진행"이라고 하기 전에는 실행하지 마.
7. 주의사항
연결은 내 계정의 모든 봇이 같이 쓴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설치한 커넥터는 계정 전체에 적용됩니다. 한 봇에만 연결되는 게 아닙니다. 봇을 여러 개 운영한다면, 어떤 봇이 어떤 서비스를 써도 되는지 각 봇 설명에 적어 두세요. 여러 봇을 역할별로 나눠 쓰는 법은 6탄에 있습니다.
보내기·게시·삭제는 확인 규칙부터
공식 안내는 봇 설명에 기본 경계를 적고, 보내기·게시·삭제·구매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에는 먼저 묻기(Ask first) 규칙을 좁게 걸어 두라고 권합니다. 커넥터는 손이 빠른 만큼, 이 규칙이 더 중요합니다. 확인하는 습관은 7탄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비밀번호는 채팅에 쓰지 않는다
로그인은 인증 화면이나 보안 입력 칸에서만 합니다. 채팅창에 비밀번호나 인증번호를 붙여 넣으면 대화 기록에 남을 수 있습니다.
연결이 끊기면 다시 인증한다
서비스 쪽에서 로그인 시간이 끝나거나 허락을 거둬들이면 커넥터가 갑자기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봇에게 다른 길로 몰래 돌아가게 하지 말고, 다시 인증하면 됩니다. 결과가 이상하게 비어 있을 때도 연결 상태부터 의심해 보세요.
필요한 것만 연결한다
쓰지 않을 서비스까지 연결해 두면 관리할 것만 늘어납니다. 자주 쓰는 서비스 한두 개부터 시작하세요.
8. 자주 묻는 Q
Q. 어떤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나요?
Marketplace에 있는 플러그인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목록은 계정과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이 글에서는 특정 서비스 지원 여부를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앱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Q. 커넥터가 없는 서비스는 못 쓰나요?
아닙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그록봇은 연결 도구가 없는 서비스도 브라우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사이트가 자동화를 막거나, 다시 로그인하라고 하거나, 로봇 확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봇은 그 단계를 나에게 넘깁니다.
Q. 연결하면 봇이 마음대로 메일을 보내지 않나요?
어떤 일에 승인이 필요한지는 도구와 일의 위험도, 그리고 내가 정한 확인 규칙에 따라 달라진다고 공식 안내는 설명합니다. 그래서 위 프롬프트 (b)처럼 "보내기 전에 반드시 확인"을 봇 설명에 직접 적어 두는 게 안전합니다.
Q. 커넥터 결과가 텅 비어 있으면요?
먼저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연결이 끊기지 않았는지, 내가 생각한 계정으로 연결됐는지, 기간이나 조건을 너무 좁게 걸지 않았는지입니다. 봇에게 "결과가 비어 있는 이유를 연결 상태부터 점검해서 알려 줘"라고 하면 대부분 원인이 보입니다. 이유를 모른 채 "없다"는 결과를 그대로 믿지는 마세요.
결론
그록봇에게 서비스 일을 맡길 때 순서는 단순합니다. 커넥터가 있으면 커넥터, 없으면 브라우저입니다.
Marketplace에서 Add를 누르고 로그인한 뒤, 채팅에서 @로 붙이면 됩니다. 처음엔 읽기 작업으로 시작하고, 보내기·게시·삭제는 꼭 내 확인을 거치게 하세요.
오늘은 프롬프트 (a)로 지금 연결된 도구부터 확인해 보세요. 무엇이 연결돼 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봇에게 시킬 수 있는 일이 확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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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rok Bot 공식 안내: 컴퓨터와 앱 사용, Grok Bot 공식 FAQ (2026년 9월 29일 갱신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