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2~3개 운영하면서, 봇 하나에게 트렌드 조사·글쓰기·테마 손보기를 전부 시키고 계신가요?
결론부터.
역할마다 봇을 하나씩 두고, 단계마다 책임자 1명만 정하면 됩니다.
그록봇은 봇끼리 직접 메시지로 일을 넘길 수 있고, 봇 2~6개를 그룹 채팅 한 방에 모을 수도 있습니다.
단, 밖으로 나가는 일(게시·발송·테마 저장)은 내가 승인한 뒤에만 하게 둡니다.
용어부터 짧게 풀겠습니다.
Bot(봇) = 이름과 맡은 일이 있는 AI 팀원. 대화와 기억이 봇마다 따로 쌓입니다.
핸드오프 = 한 봇이 다른 봇에게 일을 넘기는 것. 받은 봇이 깨어나서 처리합니다.
그룹 채팅 = 봇 여러 개와 내가 함께 있는 대화방.
브리프 = 일을 넘길 때 같이 주는 한 장짜리 작업 지시서.
이 글은 「Grok Bot 활용 시리즈」 6탄입니다.
방법을 저장하는 법은 4탄(스킬), 정해진 시간에 돌리는 법은 5탄(루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봇 하나에 다 맡기지 말고, 트렌드·글쓰기·디자인처럼 역할별로 나눈다.
- 봇끼리는 직접 메시지로 일을 넘기거나, 그룹 채팅(봇 2~6개)에서 같이 일한다.
- 단계마다 책임자는 1명. 넘길 때는 브리프 한 장을 같이 준다.
- 게시·발송·테마 저장은 내가 승인한 뒤에만.
- 필요한 봇만 부른다. 봇이 일할수록 사용량이 쌓인다.
핵심 한 줄: 봇 수를 늘리는 것보다, 누가 무엇을 끝내는지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1. 왜 봇을 나눌까
공식 문서는 그록봇을 "이름과 맡은 일, 쌓이는 맥락을 가진 AI 팀원"으로 소개합니다.
봇끼리 동시에 일하고, 서로 메시지를 보내고, 그룹 채팅에서 맥락을 나누고, 일의 담당을 넘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Grok Bot 개요)
나누면 좋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화와 기억이 봇마다 따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봇은 "요즘 무엇이 뜨는지"만, AI 블로그 에디터봇은 "우리 블로그 말투"만 기억하면 됩니다.
한 봇에 다 섞으면 A 블로그 말투가 B 블로그 글에 섞여 들어가기 쉽습니다.
또 하나. 내가 봇 사이를 오가며 복사·붙여넣기 하는 "중간 전달자" 역할이 줄어듭니다.
2. 언제 나누고, 언제 한 봇이 나을까
나누면 좋은 경우
- 블로그가 2개 이상이고 주제·말투가 서로 다를 때
- 조사와 글쓰기가 한 대화에 섞여 결과가 흐려질 때
- 테마·레이아웃처럼 "잘못 건드리면 곤란한 일"을 따로 떼어 두고 싶을 때
한 봇이 나은 경우
- 블로그가 1개이고 글이 주 1~2편 정도일 때
- 한 봇으로도 아직 결과가 들쭉날쭉할 때 → 먼저 4탄 방식으로 방법부터 고정
꿀팁 10가지에서도 말했듯, 봇 수를 늘린다고 성과가 그만큼 늘지는 않습니다.
역할 2~3개부터 시작하세요.
3. 누가 무엇을 하나 — 역할표
블로그 3개를 혼자 운영한다고 가정한 예시입니다. 이름은 본인 블로그에 맞게 바꾸면 됩니다.
| 누가 | 하는 일 | 넘기는 것 | 하면 안 되는 것 |
|---|---|---|---|
| 트렌드봇 (편집장) | 주제 후보를 찾고 블로그별로 1개씩 고름 | 블로그별 브리프 한 장 | 본문 쓰기, 게시 |
| 에디터봇 (블로그마다 1개) | 브리프대로 초안 작성 | 초안 파일 + 검수 요청 | 게시, 브리프에 없는 숫자 추가 |
| 디자인·운영봇 | 테마·레이아웃 점검, 수정안 제안 | 변경안 + 되돌리는 방법 | 승인 없이 테마 저장 |
| 나 | 최종 검수와 승인 | 승인 또는 수정 지시 | — |
핵심은 마지막 칸입니다.
"하면 안 되는 것"까지 적어 둬야 역할이 겹치지 않습니다.
4. 봇끼리 대화하는 두 가지 방법
(1) 직접 메시지 — 1:1로 일 넘기기
봇은 다른 봇에게 비동기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비동기 = 답을 그 자리에서 기다리지 않고, 받은 쪽이 처리한 뒤 나중에 답하는 방식입니다.
받은 봇은 깨어나서 요청을 처리하고, 이 핸드오프는 대화 기록에서 내가 볼 수 있습니다.
(Message and collaborate)
문서가 꼽는 쓸 만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 한 봇은 자료 출처를, 다른 봇은 결과물을 맡을 때
- 전문 봇이 초안을 검토해야 할 때
- 막힌 부분이 다른 역할의 일일 때
- 긴 작업을 내가 단계마다 챙기지 않고 이어 가고 싶을 때
(2) 그룹 채팅 — 한 방에서 같이 일하기
여러 봇이 하나의 결과를 향해 일하고, 넘기는 과정을 한 화면에서 보고 싶을 때 씁니다.
- 한 그룹에 봇 2~6개
- 만드는 순서(영문 문서 기준): 사이드바 New → New chat에서 봇 선택 → 그룹 이름 수정 → 공동 목표와 다음 담당자 적기
- 폰에서는 + → New Group Chat (영문 문서 기준)
- 멤버는 나중에 바꿀 수 있습니다
말 거는 요령은 네 가지입니다.
- 그냥 쓰면: 참여한 봇들이 누가 답할지 스스로 정합니다.
@봇이름: 그 봇이 맡을 일일 때- 여러 봇을
@: 정말 각자 할 일이 있을 때만 @everyone: 전체 공지에만, 아껴서
제약이 하나 있습니다.
봇이 그룹에 올리는 핸드오프 메시지는 현재 텍스트만 됩니다. 이미지를 봐야 하는 봇에게는 직접 메시지로 보내야 합니다. (내가 그룹에 쓰는 메시지는 첨부 가능)

5. 일 넘기는 법 — 브리프 한 장 + 책임자 1명
문서의 조언은 짧습니다. "단계마다 책임자 1명."
동시에 여러 곳으로 넘기면 같은 일을 두 번 하거나 알림만 시끄러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브리프에는 다섯 가지만 넣으면 됩니다.
- 받는 봇 (어느 블로그 담당인지)
- 주제 한 줄
- 근거 링크 (출처 없는 숫자는 쓰지 않기)
- 끝의 모습 (예: 초안 파일 1개 + 검수 요청)
- 하면 안 되는 것 (예: 게시·발송 금지)
파일로 넘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봇들은 같은 클라우드 컴퓨터를 쓰면서 파일·브라우저 로그인을 함께 씁니다. 그래서 "브리프 폴더"를 하나 정해 두면 설정을 반복하지 않고 넘길 수 있습니다.
(Grok Bot 개요)

6. 사례 — 블로그 3개를 혼자 운영한다면
실제 운영 수치가 아니라, 문서에 나온 기능으로 짤 수 있는 흐름 예시입니다.
- 아침: 트렌드봇이 주제 후보를 모아 블로그별로 1개씩 고릅니다. 매일 같은 시각에 돌리고 싶으면 5탄의 루틴을 붙입니다.
- 넘기기: 트렌드봇이 AI에디터에게는 AI 주제 브리프, 머니에디터에게는 재테크 주제 브리프를 각각 보냅니다. 관계없는 봇은 부르지 않습니다.
- 초안: 각 에디터봇이 자기 블로그 말투로 초안을 쓰고, 파일로 저장한 뒤 나에게 검수 요청만 올립니다.
- 검수: 나는 초안을 읽고 승인하거나 고칠 점을 답합니다. 게시는 승인 뒤에.
- 디자인: 디자인·운영봇은 평소엔 두고, 테마를 손볼 일이 있을 때만 부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봐야 할 게 있습니다.
봇들은 같은 컴퓨터와 같은 로그인을 씁니다. 그래서 "머니에디터는 AI 블로그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벽이 아니라, 지시로 정하는 규칙입니다. 역할 지시에 꼭 적어 두세요.
7. 복붙 프롬프트
[대괄호]만 본인 값으로 바꾸세요. 모두 그록봇 채팅창에 그대로 붙여 넣는 문장입니다.
(a) 역할 정하기 — 에디터봇에게 한 번
너는 앞으로 [블로그 이름] 전담 에디터야.
할 일: 트렌드봇이 보낸 브리프대로 초안만 쓴다.
말투: [예: 중학생도 읽는 쉬운 말, 짧은 문단]
끝의 모습: 초안 파일 1개 + 나에게 검수 요청 한 줄
금지: 게시·발송, 브리프에 없는 숫자·인용 추가, 다른 블로그 파일·계정 건드리기
브리프가 애매하면 쓰기 전에 트렌드봇에게 먼저 물어봐.
이 역할을 기억해 두고, 세 줄로 요약해서 확인해 줘.
(b) 그룹 채팅 첫 메시지
이 방의 목표: 블로그별 초안 1편씩, 오늘 안에 검수 요청까지.
@트렌드봇 블로그별로 주제 1개씩 골라 브리프를 해당 에디터에게만 보내 줘.
@AI에디터 @머니에디터 브리프를 받으면 초안만 쓰고 나에게 검수 요청을 올려 줘.
단계마다 담당은 한 명. 아무것도 게시·발송하지 마.
(c) 트렌드봇 → 에디터봇 핸드오프
오늘 주제 후보를 정리한 뒤, 블로그별로 브리프 한 장씩 만들어
해당 에디터봇에게 직접 메시지로 보내 줘.
브리프 양식: 받는 봇 / 주제 한 줄 / 근거 링크 3개 이내 / 끝의 모습 / 금지 사항
관련 없는 봇은 부르지 마.
보낸 뒤에는 누구에게 무엇을 보냈는지만 나에게 짧게 알려 줘.
(d) 디자인·운영봇 — 승인 먼저
[바꿀 내용, 예: 사이드바 글자 크기]를 검토해 줘.
먼저 할 것: 바꿀 부분, 예상 결과, 되돌리는 방법을 정리하고 현재 테마를 백업.
테마 저장·게시는 내가 "승인"이라고 답한 뒤에만 해.
(e) 사용량 아끼는 팀 규칙
앞으로 이 팀의 규칙이야.
- @everyone은 전체 공지에만 쓴다.
- 일을 넘길 때는 담당 봇 한 명에게만 보낸다.
- 같은 조사를 두 봇이 하지 않는다. 브리프 폴더를 먼저 확인한다.
- 할 일이 없으면 답장하지 않는다.
이해했으면 한 줄로만 답해 줘.
8. 주의사항
밖으로 나가는 일은 승인 뒤
게시·발송·테마 저장은 사람 승인 뒤에 둡니다.
그록봇은 이메일·슬랙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고칠 수 있는 초안을 보여 주고, 내가 보내기 또는 버리기를 고르게 되어 있다고 안내합니다.
블로그 게시나 테마 저장처럼 그 밖의 일은 프롬프트에 "승인 뒤에만"을 직접 적어 두세요.
이모지 반응 하나로 중요한 결정을 넘기지 마세요. 문서도 안전이 걸린 결정은 반응 대신 글로 답하라고 권합니다.
"Stop now"라고 보내면 바로 멈추지만, 이미 끝난 일은 되돌려지지 않습니다.

모든 봇을 깨우지 않기
메시지를 받은 봇은 깨어나서 일을 시작합니다.
@everyone이나 여러 봇 동시 호출은 꼭 필요할 때만 쓰세요. 담당을 콕 집어 주는 편이 결과를 예측하기도 쉽습니다.
사용량(토큰)
토큰 = AI가 읽고 쓰는 양을 세는 단위입니다. 봇이 일할수록 사용량이 쌓입니다.
봇 네 개가 같은 자료를 각자 읽으면 그만큼 더 씁니다.
문서상 사용량은 매주 초기화됩니다. 플랜별 정확한 양은 여기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컴퓨터, 같은 로그인
모든 봇이 한 클라우드 컴퓨터의 파일·브라우저 세션·앱 로그인을 함께 씁니다.
문서는 이 컴퓨터에 둔 것은 모든 봇이 쓸 수 있다고 보라고 안내합니다. 민감한 파일은 올려 두지 마세요.
한 봇은 한 번에 한 화면 작업
각 봇은 공유 컴퓨터에서 자기 화면을 따로 갖지만, 한 봇이 한 번에 하는 화면 조작 작업은 하나입니다.
한 봇에게 화면 작업을 몰아주기보다 역할을 나누는 게 낫습니다.
자주 묻는 Q
Q. 봇 하나에 역할만 바꿔 가며 시키면 안 되나요?
됩니다. 블로그가 1개라면 그쪽이 더 간단합니다.
다만 대화와 기억이 한곳에 쌓여 주제·말투가 섞일 수 있어서, 블로그가 늘면 나누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Q. 봇끼리 저 모르게 일을 진행하지는 않나요?
봇 사이 핸드오프는 대화 기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보낸 뒤 누구에게 무엇을 보냈는지 알려 줘"를 넣어 두면(프롬프트 c) 따라가기가 훨씬 편합니다.
Q. 그룹 채팅과 직접 메시지, 무엇을 써야 하나요?
여러 봇이 한 결과물을 같이 봐야 하면 그룹 채팅, 한 봇에게 넘기면 끝나는 일은 직접 메시지가 맞습니다.
이미지를 넘길 때는 직접 메시지를 쓰세요.
결론
봇 팀의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역할표 한 장입니다.
누가 찾고, 누가 쓰고, 누가 손보는지 정하고, 단계마다 책임자를 한 명만 둡니다.
일은 브리프 한 장과 함께 넘기고, 밖으로 나가는 일은 내가 승인한 뒤에 둡니다.
처음엔 트렌드봇 + 에디터봇 1개, 이렇게 둘로 시작해 보세요. 잘 굴러가면 블로그 수만큼 에디터봇을 늘리면 됩니다.